T H E R E _ W A S _ S O M E O N E _ I N _ M Y _ O L D _ H O M E ( 2 0 1 7 )

누군가 있다.

우리 가족이 34년을 살았던 이 곳에

누군가 있다.

그는 우리가족을 너무 좋아해서

우리가 떠나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의 세월을 잘 지켜보기만 했는데

이제는 자신을 알아달라며 화를 낸다.

모른 척 하며 떠날준비를 하던 이사 일주일 전

아빠가 방광암 판정을 받는다.

그리고 병원에 가던 엄마의 차는 길 위에 서버렸고

그 다음 날 밤 내가 타는 차의 뒷 바퀴에는 못이 박혔다.

누군가 있다.

아무도 몰라 준 설움을 위로해 달라며 소리를 쳤던

누군가가 있다.


There was someone.

We lived here for 34 years

and there had been someone else.

He so loved our family that

he didn't want us to leave.

He might saved our life this mellow

but now he decided to face us to stop leaving.

A week before our moving

my dad was diagnosed with bladder cancer.

And my mum's car stopped on the road.

And one of my rear tyres got nailed.

There must be someone

who was shouting at us not to leave him alone.

There's someone in my old home.


short story by Yoon Duck Kim

All Images © 2008 - 2017 Yoon Duck Kim